사실상 전쟁선언/북한,이 국방 비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서울=내외】 북한은 14일 이종구 국방장관의 북한 핵시설에 대한 대응조치 발언과 관련,조국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허담) 명의의 성명을 발표,『이장관의 발언은 노골적인 대화포기·평화통일 부정선언』이라고 주장하고 『이장관의 발언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후 중앙방송 및 평양방송으로 보도된 이 성명에서 이 국방장관이 지난 12일 한국신문편집인협회 주최 조찬간담회에 참석,『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과 핵무기 개발포기 설득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 대비,종합대응책을 강구중』이라고 밝힌데 대해 『평화를 파괴하고 대화를 파탄시키는 반민주적 범죄행위이며 우리(북한)에 대한 사실상의 전쟁선언』이라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