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 북한은 14일 이종구 국방장관의 북한 핵시설에 대한 대응조치 발언과 관련,조국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허담) 명의의 성명을 발표,『이장관의 발언은 노골적인 대화포기·평화통일 부정선언』이라고 주장하고 『이장관의 발언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후 중앙방송 및 평양방송으로 보도된 이 성명에서 이 국방장관이 지난 12일 한국신문편집인협회 주최 조찬간담회에 참석,『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과 핵무기 개발포기 설득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 대비,종합대응책을 강구중』이라고 밝힌데 대해 『평화를 파괴하고 대화를 파탄시키는 반민주적 범죄행위이며 우리(북한)에 대한 사실상의 전쟁선언』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