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회담/일 시장개방등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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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 AP=연합】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 총리는 4일 미 캘리포니아주 뉴포트 비치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걸프전 전후 처리문제 및 일본의 시장개방문제 등을 논의한다.
부시 대통령은 이 회담에서 1백30억달러에 달하는 일본의 전비 분담에 대한 사의를 표시하는 한편 미국 상품에 대한 시장개방을 촉구할 것이라고 미 정부관리들이 3일 말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전후 중동문제도 논의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가이후 총리는 전쟁중 발생한 환경파괴 해소에 중점을 둔 재건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시 대통령은 쌀을 비롯한 미국상품에 대한 일본 시장개방 압력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국 지방선거를 사흘 앞두고 있는 가이후 총리가 이번 회담에서 쌀수입 개방압력에 굴복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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