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작년 5천8백억 적자/증시침체로 발목묶여 사상 최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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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증시침체로 한국·대한·국민 등 3대 투자신탁회사는 지난해(90.4∼91.4) 모두 5천8백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투신사들은 89년 12월12일 증시부양조치로 시중은행으로부터 2조7천6백92억원의 자금지원을 받아 주식을 매입했으나 증시침체로 이 자금이 묶이면서 이자부담이 늘어나 이같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적자규모는 한국과 대한이 각각 2천억원,국민투신은 1천8백억원 수준이다.
투신사들은 그러나 이같은 적자로 인해 고객들의 재산권이 침해받는 경우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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