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돼지값 폭등/농가에 사육 붐/공급과잉 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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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산지 소·돼지값의 급등세로 농가에 사육 붐이 일어 올 하반기 이후에는 공급과잉에 의한 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27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산지 소값(4백㎏ 수소기준)은 전국평균 2백15만4천원으로 작년말의 1백93만9천원에 비해 3개월새 11.1%가 올랐으며 돼지도 90㎏짜리 어미돼지 기준으로 16만원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가에서는 소·돼지 사육붐이 일어 3∼4개월된 수송아지의 경우 작년말의 1백31만6천원보다 16.6%나 값이 오른 1백53만4천원에 거래돼 수소보다 훨씬 높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육류소비가 크게 늘어 쇠고기의 경우 작년의 23%에 이어 올 1∼3월중에도 25%의 높은 소비증가율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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