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사건 진상 확인”/정부/조종사 폭로 관련 주소대사관에 지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지난 83년의 KAL기 격추사건과 관련,소련의 격추기 조종사가 일본 조일 TV와의 회견을 통해 민항기인줄 알고도 격추시켰다고 증언함에 따라 사실여부를 소련정부에 확인문의하라고 25일 주소대사관에 지시했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정부는 KAL기 격추사건과 관련,소련측에 정확한 진상을 알려줄 것을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7차례나 공식 요청했으나 아직 아무런 답변도 하지않고 있다』고 밝히고 『소련측은 관계당국의 회신이 오는대로 전달해주겠다는 점만을 거듭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