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위 군인사 5월 방북/한반도문제 연구팀 일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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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일·중·소도 함께 방문/미 아시아 소사이어티서 파견
【뉴욕=박준영특파원】 미국의 「고위 군인사」가 5월 평양을 방문한다.
아시아문제전문 민간연구단체인 미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90년대 한반도 긴장완화를 모색하는 기획으로 오는 5월 서울·평양·북경·모스크바·동경에 연구팀을 순회파견할 예정이라고 25일 발표했으며 이 연구팀에 군고위인사가 포함되는 것으로 밝혔다. 이 단체는 그러나 이 군인사가 누군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군고위인사의 평양방문은 한국전이래 처음이다. 북한이 미군고위인사도 포함된 미 연구팀의 방문을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한반도와 90년대 동북아시아에서의 강대국 관계」란 주제의 연구를 위해 남북한등을 방문할 연구팀은 데이비드 가드너 미 캘리포니아대 총장·플루어사 사장 데이비드 타판 2세·대외관계회의 아시아담당 수석연구원 알단 롬버그씨 등으로 구성된다.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이들의 방문결과를 토대로 오는 9월11일부터 4일동안 워싱턴에서 이에 관한 국제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이 연구의 전단계로 22일 남북 양측 대표들을 초청,한반도 긴장완화에 대한 남북입장을 들었다.
서울에선 이동복 총리특보와 안병준 연세대교수가,북한측에선 허종 주유엔차석대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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