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항기 알고도 KAL기 쐈다/격추 소 조종사 폭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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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방인철특파원】 소련은 지난 83년 9월1일 사할린 상공에서 승객과 승무원 2백69명을 태운 대한항공 747 점보여객기 007편을 격추할 당시 이 비행기가 민간항공기임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사건발생 8년만에 처음 밝혀졌다.<관계사진 2면>
일본 아사히 TV는 23일 KAL기를 격추한 소련 극동군 방공군 소속 수호이­15 요격기 조종사 겐나디 니콜라예비치 오시포비치 전 중령(현재 소련 남부에서 연금생활중)을 인터뷰한 프로그램을 방송,이같은 사실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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