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업무용땅 안판 롯데·현대/은감원에 재심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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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의 비업무용부동산 강제매각조치에 반발하고 있는 일부 재벌그룹들이 은행감독원등에 재심을 요청했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비업무용부동산 매각시한(3월4일)을 넘기고도 땅을 계속 보유하고 있는 롯데·현대그룹은 최근 은행감독원과 주거래은행등에 업무용으로 전환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현대그룹은 서울 테헤란로 사옥부지 3천9백80평이 매입후 1년이 지나도록 공사에 착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업무용판정이 내려졌으나 공사가 지연된 것은 서울시가 건축허가를 지연시켰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롯데그룹 역시 서울 잠실의 제2롯데월드부지 2만6천6백71평이 비업무용으로 판정됐으나 공사지연 책임이 서울시에 있다고 주장,재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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