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 주식 재간접 펀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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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1월 20일부터 '월드와이드 인디아 주식 종류형 재간접 펀드'를 판매 중이다.
국내 재간접 펀드들이 미국이나 유럽계의 유명 자산 운용사들이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것과 달리 인도 현지 운용사에서 운용하는 펀드에 펀드 자산의 60%를 투자하는 게 이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이다.
해외 운용사의 인디아 펀드는 대형주 위주지만 인도 현지 운용사가 운용하는 인디아 펀드들은 중소형주·인프라·설비투자 펀드 등 종류가 다양하다. 또 운용 실적도 상대적으로 우수하다.
인도 현지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인도 펀드가 약 300개, 해외 운용사의 인도 펀드가 약 30여개인 점을 감안하면 이 펀드는 다양한 스타일과 우수한 실적을 내는 수많은 하위 펀드를 구성할 수 있다.

이 상품은 펀드 평가회사로서 최근 재간접 펀드 운용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영국계 포시스파트너스(Forsyth Partners)사의 운용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1994년 인도 시장에 진출, 10여 년간 인도 관련 투자 자문을 제공하는 등 인도 투자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또 현재 1500억원 규모의 인도 재간접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인도 시장은 경제 환경의 개선, 기업 실적의 향상,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2003년 이후 올해 10월말까지 374% 상승(MSCI 인덱스 기준), 최근 지수가 급등하면서 국내외 많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는 내년에도 7~8% 수준의 높은 경제 성장률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상품개발부 윤동섭 부장은 "인도는 사회간접자본이 부족하고 제조업 분야가 취약한 면이 있지만, 이들 취약 부문이 앞으로 집중 투자분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훨씬 풍부한 잠재력을 지녔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최준호 기자
자료 제공=한국투자증권 02-3276-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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