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첫 승 데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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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프로야구 시범경기>
올 프로야구 1군 리그에 첫선을 보이는 쌍방울 레이더스가 10일 벌어진 시범경기(대구) 에서 삼성을 상대로 11안타를 폭발시켜 7-4로 승리, 일단 공·수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날 쌍방울은 에이스 진동한 등 4명의 투수가 삼성타선을 8안타 4실점으로 틀어막았고 공격에서는 조용호 윤혁 등 좌타자들이 날카로운 타격으로 삼성 에이스 김성길을 초반부터 두들겨 대량 득점하는 집중력을 보여 낙승했다.
삼성은 이만수 강기웅 유중일 등 이 빠져 공·수의 맥이 끊기는 등 스타군단다운 위력을 보이지 못했다.
한편 부산에서는 해태가 장채근 이순철의 3점 홈런 등 장·단 13안타를 두들겨 홈팀 롯데를 11-1로 대파, 우승후보다운 타력을 과시했다.
롯데는 여전히 고질적인 내야수비 난조, 타선의 집중력 부족현상을 드러내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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