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씨 책 제작배포/출판사 간부 2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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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안기부는 9일 사노맹 사건과 관련,수배중인 박노해씨(33·본명 박기평)의 치료비를 모금해주고 박씨의 글이 실린 책자를 발행한 노동문학사 출판국장 맹성호(32)·영업부장 전현선(27)씨등 2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맹씨등은 지난해 8월 박씨의 치료비명목으로 각계인사들로부터 3백만원을 받아 박씨에게 건네주고 「우리는 과연 승리할 수 있는가」라는 박씨의 글이 실린 노동해방문학 91년 신년호를 제작,배포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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