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규탄」 가두행진/보라매집회 참석 4천여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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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평민당주최로 9일 오후3시 서울 신대방동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수서비리 진상규명 국민대회」에 참석했던 대학생·시민등 4천여명은 오후5시30분쯤 대회가 끝난뒤 무개차를 탄 김대중 평민당총재의 뒤를 따라 『수서비리 재수사』등의 구호를 외치며 보라매공원에서 대방동 로터리까지 1시간여동안 가두행진을 벌였으나 경찰과 충돌없이 자진해산했다.
이날 가두행진으로 대방동일대의 교통이 30여분간 막혀 혼잡을 빚기도했다.
또 대학생 2백여명은 집회가 끝난뒤 『평민당은 수서비리의 공범』 『평민당은 지자제선거 참가를 즉각 중단하라』는등의 구호를 외치며 공원밖으로 진출하려다 경찰의 제지로 오후 7시쯤 모두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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