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예상자 성향파악 말썽/제주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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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주=김형환기자】 제주시를 비롯,제주도내 각 시·군은 최근 시·군의회의원 선거와 관련,입후보예상자에 대한 ▲지지기반 ▲당락여부 ▲친여·친야구분 ▲친교관계 ▲채권·채무실태 등 인물평가와 동향자료를 작성하고 있어 공무원의 선거개입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제주도내 각 시·군은 올들어 1월부터 똑같은 양식에 따라 시·군의회의원 선거 입후보 예상자 50여명에 대한 자료를 조사,상급기관에 보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재야단체들은 공무원의 선거개입이라고 주장,선관위에 이를 고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홍영기 제주지사는 8일 이같은 자료지시를 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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