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달식 1년 자격정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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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농구 협, 심판도 징계>
90 농구대잔치 최우수 팀 결정전 2차 전인 부산 경기에서 난투극을 벌인 선수와 심판에게 중징계가 내려졌다.
대한농구협회는 6일 전체 이사회를 열고 지난 3일 기아자동차-현대전자 경기 도중 발생했던 폭력사태의 책임을 들어 현대전자의 임달식에게 자격정지 1년, 현대전자 김성욱과 기아자동차 허재에게 각각 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이사회는 또 장덕희 윤세영 두 심판에 대해서도 각각 자격정지 3개월 및 감봉처분을 내렸다.
협회는 당초 5일 오후부터 6일 오전까지 걸쳐 속개된 상벌위원회(위원장 김영기)에서 먼저 허재의 안면을 구타한 임달식은 폭력사태의 주동자로 간주, 15개월의 자격정지를 결정하고「비록 피해자이지만 심판의 퇴장 판정 후 또다시 코트에 뛰어 들어간」허재와 다시 허재를 때린 김성욱을 가담자로 분류, 각각 1년의 자격정지를 결정했으나 전체 이사회가 이 같이 약간씌 경감시켰다.
이에 따라 허재와 김성욱·임달식 등 3명은 7일 벌어지는 최우수 팀 결정전 3차 전부터 출전하지 못하며 이 달 하순 구성될 국가대표팀 선발대상에서도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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