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장로 재신임제 도입하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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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한국 기독교의 개혁 방안에 대한 목회자와 일반 교인의 생각에 큰 간극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 방송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CBS 저널'과 교계 대표적 포털 사이트 '갓피플'이 목회자 2백명, 교인 3백명, 네티즌 5백명, 총 1천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목사.장로의 임기.재신임제 도입에 대해 목회자는 3%가 찬성한 반면 네티즌과 교인은 각각 66%, 31%가 동의했다.

교회 분란을 우려해 반대하는 입장은 목회자 66%, 교인 40%, 네티즌 23%를 기록했다.

또 횡령 혐의로 오는 18일 최종 선고공판이 열리는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의 재판에 대해 일반 교인과 네티즌의 32%와 60%가 사회법의 엄격한 적용을 요구한 반면 목회자는 어느 정도의 선처(41%), 즉각 철회(40%)를 주장했다.

'CBS 저널' 이진성 PD는 "이번 조사는 교인들이 교회 개혁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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