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디지틀 전화」 첫선-미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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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미국의 항공 전화 회사인 인플라이트 폰사는 3월 중순부터 세계 최초로 디지틀 방식의 항공 전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디지틀 방식은 종래의 애널로그 방식보다 잡음이 적고 신뢰성이 높은 것이 특징.
컴퓨터 화면을 설치, 날씨와 비행기 갈아타기 등의 정보 검색과 호텔의 숙박 예약 등은 물론 팩시밀리와 퍼스컴 통신 등도 가능하다.
동사는 일단 미 항공 3사의 국내선에 이를 실시한 후 앞으로 국제선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
이번에 새로 시작되는 시스팀은 앞좌석 뒤에 컴퓨터 화면을 설치하고 수화기는 팔걸이 내부에 장치했으며 번호 버튼이 컴퓨터의 키보드 역할을 해 통화뿐 아니라 다양한 정보 취급이 가능토록 되어 있다.
설비는 통신 기기 메이커인 퍼시픽커뮤니케이션 사이언스사 등에 제작을 맡겼고 아메리칸·노스웨스트·US에어 등 항공사에 설치가 예정돼 있다.
미국에는 국내 운항 항공기의 3분의1 정도인 약 1천4백대에 전화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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