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국들 동의하면 미 공군력 계속 주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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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체니 국방 “병력 철수계획 곧 마련”
【워싱턴 AP=연합】 미국은 걸프전쟁이 마무리된 후 항공모함 전단을 걸프지역에 그대로 유지하여 이 지역에서보다 강력한 공군력을 유지하게 될지 모른다고 딕 체니 국방장관이 2일 밝혔다.
체니 장관은 『걸프 국가들이 이같은 계획에 동의할 경우 미국의 전폭기들이 일정한 기준에 따라 교대로 주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니 장관은 또 『앞으로 1∼2주내 걸프지역에 주둔한 50만 미 병력의 철수에 대한 계획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체니 장관은 걸프위기 발발 후 7개월간이나 걸렸던 걸프지역에서 미군 배치보다 미군 철수의 시일이 더 짧아질 수 있음을 최초로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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