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l절 추모제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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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대한광복회(회장 이강훈·90)는 28일 매년 3월1일 서울 파고다공원에서 실시해온 「3·1운동희생자추모제」는 추모의 날을 별도로 정해 전국민적인 행사로 치르기로 하고 3·1절에는 기념식과 보신각 기념타종행사만 갖기로 했다.
유흥수광복회 사무총장(71)은 『파고다공원이 가이후 일본총리의 방문으로 더럽혀져 성역으로서의 가치를 잃었다』며 『앞으로 많은 열사가 순절한 서대문형무소 자리를 성역화해 3·1운동 희생자뿐만 아니라 모든 항일열사를 모시는 대추모제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복회는 이에따라 매년11월17일의 「순국선열추모체」를 전국민이 참가하는 행사로 확대키로하고 이날을 「선열의 날」로 지정해 줄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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