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묘지 만든다/여 의원 산림훼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대구=김영수기자】 민자당 석준규 의원(58·전국구·부산유리대표)이 고향인 경북 청도군 각남면 예2리 석씨 문중산에 불법으로 산림을 훼손,가족묘지·재실을 건립하려다 주민들의 심한 반발을 사게되자 경북도가 뒤늦게 진상조사에 나섰다.
25일 경북도와 주민들에 따르면 석의원은 지난해 4월 친척 석원호씨(60) 명의로 임도개설허가를 받아 폭 3m·길이 5백m의 임도를 개설한후 당국의 허가도 받지 않고 15∼20년생 소나무와 낙엽송등 1백여그루를 베어내고 그자리에 3백여평의 가족묘지를 조성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