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성향 인사도 위촉/평통자문회의 개편/대통령에 업무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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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그동안 친여성향이 강해 헌법기관으로서의 제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 노태우 대통령·사무총장 현경대)가 곧 있을 지자제선거를 계기로 야당 당선자를 대거 영입하기로 되어 있어 내부적인 체질개선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통자문회의는 자문회의법 10조에 따라 올봄 광역·기초자치단체의회가 구성되면 당선자 전원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구선거인단 출신과 교체된다.
현경대 사무총장은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태우 대통령에게 신년 업무계획을 보고,『지방의회의원을 통일자문위원으로 위촉하게 되는 것을 계기로 평통자문회의의 새로운 위상을 정립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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