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 가투 “비상”/20개 대학 규탄대회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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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수서비리사건의 검찰수사에 대한 의혹과 함께 재수사를 촉구하는 국민 여론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서총련·전대협 소속 20개 대학생들이 전국규모의 수서비리 규탄대회를 계획하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은 대학생들의 교내집회는 허용하되 일체의 가두시위는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에 따라 1백개 중대 1만2천여명의 경찰을 동원,대학주변·공공건물 등에 대한 경비강화·검문검색을 벌이고 있다.
전대협은 25일 오후 4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예속적 파병반대와 민생파탄주범 현정권 퇴진 결의대회」를 가진뒤 오후 7시 신촌에 모여 대규모 가두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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