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유치경쟁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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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광주.전남 대학들이 입시철을 맞아 신입생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있다. 이들 대학들은 수능 시험을 본 학생을 학교로 초청해 캠퍼스 투어를 하거나 교수들이 고교를 방문, 교양강좌를 열기도 한다. 장학금도 대폭 확충했다.

캠퍼스 투어의 경우 학교 시설을 둘러볼 수 있고 대채로 진로 상담과 졸업생들의 작품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대학마다 고교의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호남대.조선대.광주대.동신대 등이 실시한다.

교수들이 고교를 방문해 실시하는 특강도 인기를 끌고있다.

대학생활과 문학.역사.취업 등 강의 주제도 다채롭다. 조선대.광주대.호남대 교수 등이 신청을 받아 다음달 초까지 고교로 출장을 간다.

광주대는 산업대 체제에서 올 들어 일반대로 전환한 이후 처음 신입생을 뽑으면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극기 장학금'을 신설했다. 고교 성적이 우수(상위 12% 이내)한 학생들이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교장 추천을 받아 입학할 경우 성적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해주고 기숙사를 무료 제공해 준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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