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 다룬 어린이 사진전 오늘 지하철경복궁역서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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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국민학교주변의 유해환경을 추방한다고 어른들이 모여 캠페인을 벌이며 어린이들에게 전단을 나둬주는 광경을 흔히 보게된다.
하지만 전단을 받아든 어린이들의 눈에 비치는 어른들의 모습은 과연 어떤 것일까.
불량음식을 먹지말라며 불량음식 만들어 팔고, 휴지를 함부로 버리지 말라면서 담배꽁초 버리고, 빨간신호등인데도 차가 안 온다고 그냥 건너가는 어른들.
지하철4호선 경복궁역전시관에선 21일부터 서울시 후원아래 서울YMCA어린이사진전이 열린다.
출품된 사진은 어린이들의 시각에서 본 무단횡단, 불법주차, 환경오염, 쓰레기방치, 양담배흡연등 어른들로 인해 벌어지는 사회의 문제점을 주제로 한 것으로 모두 40여점이 출품됐다.
구도나 배경등 기술적인 면은 보잘것 없지만 사진의 의미는 어떤 것보다 깊은게 분명하다.
3월2일까지 전시예정이며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문학과, (750)8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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