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하이라이트] 이형택 2관왕 스매싱할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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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이형택(삼성증권.세계 49위)이 14일(한국시간) 테니스 남자 개인 단식 결승전에 출전한다. 상대는 태국의 다나이 우돔초케(104위). 남자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이형택으로서는 2관왕 도전이다.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은메달 2개에 그친 아쉬움을 4년 만에 달랠 기회다. 이형택은 대회 직전 "이번 대회가 마지막 아시안게임"이라고 밝히는 등 금메달에 대한 집념이 여느 때와는 다르다.

야구.축구.농구 등 구기 종목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남자하키는 중국을 상대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세계랭킹 6위로, 19위인 중국보다는 한 수 위로 평가된다. 하지만 한국인 코치(김상열)까지 영입해 기량이 급상승 중인 중국의 기세도 무시할 수 없다. 중국은 예선에서 세계 7위 인도를 꺾었고, 준결승에서는 세계 5위 파키스탄을 잡았다. 하지만 한국은 예선에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했다. 한국이 우승한다면 부산 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다.

한국의 여검객들은 펜싱 마지막 날인 이날 플뢰레 단체전에 출전한다. 플뢰레는 이미 개인전에서 남현희(서울시청)가 금메달, 서미정(강원도청)이 은메달을 따내 한국의 금메달이 유력하다. 정길옥(강원도청)과 전희숙(한국체대)이 두 사람과 함께 팀을 이룬다. 이번에 우승하면 대회 3연패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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