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가 강보합세/「팔자」 쏟아져 폭등 진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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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전후 특수 기대업종 상승세
전날 폭등세를 보였던 주가가 19일 「팔자」주문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18일 증시는 걸프전의 조기종결을 기대하는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매입에 나섬으로써 종합주가지수가 29포인트 이상 올랐으나 19일에는 오후 2시 현재 주가지수는 6백79.03으로 전날보다 4.94포인트 올랐다.
증권전문가들은 수서사건수사에 대한 여론이 안좋고 최각규 신임 부총리의 정책스타일이 다소 보수적이며 통화당국이 구정전에 풀린 자금을 일부 회수할 것으로 점쳐 아직까지 투자분위기는 그다지 다져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증권 및 투신사들이 결산기말(3월)을 앞두고 수지를 맞추기 위해 보유주식을 많이 내다 팔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동경·뉴욕 등 해외증시가 강세를 타고 있고 걸프전쟁이 예상대로 곧 끝날 경우 건설·무역 등 관련특수가 기대되는 업종은 상승여지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19일에도 건설·무역주들은 강세를 보였으며,은행·단자 등 금융주들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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