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차이 얼마나 나나] 6억 받는 산은총재 한은총재의 3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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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총재의 연봉이 6억원을 넘어 중앙은행인 한국은행 총재보다 세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가 작성한 예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산은 총재의 올해 보수는 6억7백만원으로 국책은행장 중 가장 많았다. 이어 중소기업은행장의 연봉이 4억4천2백50만원이었다.

수출입은행장은 3억1천만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각각 3억원으로 나타났다.

한은 총재의 연봉은 이들 기관의 장보다 낮은 2억1천만원에 그쳤다.

또 직원 1인당 인건비도 산업은행이 6천5백70만9천원으로 6천5백20만원인 한은을 앞질러 중앙은행 및 국책은행 중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은 활동성 경비가 비용으로 인정되지 않아 경비 일부를 보수에 반영한 데다 지난해 성과급 때문에 총재의 총보수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올해 총재의 기본급은 3억5천만원이고, 여기에 지난해 성과급 2억5천7백만원이 포함돼 연봉이 6억7백만원이 됐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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