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드래프트제 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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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12일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91년 구단주총회를 열고 그동안 논의돼온 92년 드래프트제 실시, 재일동포 수입제한 철페 등 문제를 전면 백지화했다.
이에 따라 신인선발은 종전대로 각 구단의 지역연고권을 인정, 1명씩을 뽑은후 2차 지명부터 드래프트제로 하게됐으며 재일동포에 대한 무제한 등록도 팀당 3명씩으로 제한 받게 됐다.
구단주총회는 또 92년 시즌부터 정규레이스를 양대 리그로 나누어 치르는데는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리그분리와 세부계획 등에는 합의하지 못해 올해 안에 임시총회에서 재론키로 했다.
총회는 또 이달로 임기가 끝나는 이웅희(이웅희)총재를 3년 임기의 제4대 총재에 재 추대하고 공석중인 사무총장에는 안의현(안의현) 현KBO사무차장을, 총재보좌 역에 이용일 (이용일) 전 사무총장과 어우홍(어우홍) 전 롯데감독을 각각 선임했다.
총재보좌 역은 이로써 재일동포 장훈 (장훈)씨를 포함,3명으로 늘어났다.
총회는 이밖에 1월31일까지 돼있던 연봉 조정신청기한을 1월15일까지 보름 앞당기고 KBO의 조정기간도 신청 접수일부터 15일 이내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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