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고생 실업고 전학 적극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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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교육부는 일반계고교 1학년생 중 대학진학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거나 진학을 원치 않는 학생은 본인의 희망에 따라 실업계고교로 전학시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11일 오후 전국 시·도교위 학무국장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시달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일반계고교 보통교과의 실업계학과로의 개편 ▲실업계고교 우선 신설 ▲실업계고교 학과와 직업학교의 신·증설 등을 통해 실업계고교 수용능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직업교육강화방안의 하나로 공업계고교에 여학생입학을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실업계학생들을 1∼3개월 범위 안에서 각 기업체에 파견, 현장실습을 받도록 제도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교육부는 또 일선 중·고교의 음악·미술·체육·교련 등 실기과목 평가에 공정성을 유지토록 시달하고 이를 위해 실기평가의 객관적 기준을 만들어 공개토록 했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단정한 머리모양과 옷차림을 하도록 주1회 이상 용의검사를 실시토록 했으며 학생들의 교복착용을 적극 권장, 착용률을 지난해 43·5%에서 올해는 80%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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