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은 파업 사흘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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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장승포=허상천기자】 대우조선 노조는 파업이틀째인 9일에도 근로자 7천여명이 정상출근,총파업 2차전진대회를 갖고 사내시위를 벌인뒤 대부분 오후 1시쯤 일단 퇴근했다.
그러나 백순환 위원장(34)등 골리앗 크레인 위에서 농성중인 노조간부·근로자등 50여명은 3일째 철야농성을 계속했고 노조 정당방위대 1백여명도 정문등 5개 출입문과 노조사무실에서 외부인의 회사출입을 막고 농성을 벌였다.
노사양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3시간동안 본관회의실에서 제25차 협상을 재개했으나 쟁점인 조합원 징계·해고때 노사합의등 20개항에 대해 타결점을 찾지 못했다.
협상대표들은 가능한한 설날이전까지 단체협상안을 타결짓기 위해 일요일인 10일에도 협상을 계속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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