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비디오 40여만개 20억원어치 무단복제|일당 2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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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부산지검 동부지청 강석보 검사는 8일 음란비디오테이프 40여만개 20억원 어치를 무단복제,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비디오가게를 통해 팔아온 강서인(33·부산시 구서동·삼성아파트 B동 101호) 권영호(37·부산시 사직동 140)씨 등 2명을 음반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강신규씨(33) 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자금주 박모씨(38)를 수배하는 한편 불법복제시설 VTR 24대, 컴퓨터믹스기 3대, 비디오테이프 7천5백개 등을 압수했다.
강씨 등은 89년 초부터 자신의 집에 비디오테이프 복제시설을 설치하고 「엠마뉴엘」 등 음란비디오테이프를 월 2만개씩 40여만개를 무단복제한 후 선경·금성 등 위조상표를 붙여 한 개 5천원씩 전국 비디오가게 등을 통해 팔아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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