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택조합 특혜 의혹" 참여기관 긴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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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서울 수서지구 공영택지 특혜 분양사건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 도시개발공사가 공영개발택지 7천9백여평을 시내 유력 직장단체로 구성된 연합주택조합에 특별공급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뒤늦게 여론의 화살이 집중되자 대구시 도시개발공사측은 수서 불똥이 비화된 것 아니냐고 안절부절.
특히 특별공급을 받은 연합주택조합소속 24개 기관들은 행여 시민들의 눈총을 받지 않을까 초긴장.
연합주택조합 한 관계자는 『직장조합마다 개별적으로 택지공급을 요청할 경우 면적도 많고 잡음도 예상돼 연합조합을 구성한 것』이라며 『압력을 넣은 적은 없다』고 애써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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