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 경협창구 일원화/대 베트남 금수조치도 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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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는 베트남에 대한 금수조치를 완화하고 연내에 유고·체코·불가리아와 투자보장협정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또 대소경협자금 30억달러를 둘러싸고 국내업체간에 과열 경쟁을 빚을 조짐이 보임에 따라 북방정책실무위원회산하에 설치된 경제교류조정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5일 경제기획원 김인호 대외경제정책조정실장은 국제민간경제협의회 이사회에서 『대소 경협자금의 배정방법,국내업체간 덤핑방지,중소기업참여방안,품질유지등에 관해 곧 정부방침을 확정하겠다』고 밝히고 『지난해 만든 경제교류조정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해 국내업체간 과당경쟁을 막고 소련의 단일협상창구(FTO)에 대응,국내협상창구도 단일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전략물자와 관계없는 대베트남 상품교역·투자·상사지점설치·기업인교류에 관한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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