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불=7백20선」상승/달러화 약세에도 무역적자폭 커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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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89년 9월후 처음
국제수지 적자폭이 커지면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2년4개월만에 달러당 7백20원대에 들어섰다.
6일 한국은행이 고시한 원화의 대미달러환율(매매기준율)은 달러당 7백20원10전을 기록,지난 88년 9월이후 처음으로 7백20원을 넘어섰다.
원화의 대미 달러환율은 작년말 달러당 7백16원40전이었는데 올들어 걸프전쟁 발발이후 무역적자폭이 커지고 원유수입대금의 수요증가 등으로 국제외환시장에서의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화가치가 소폭 절하(환율상승)돼 왔다.
한편 미 달러화에 대한 일본 엔화환율은 5일 뉴욕시장에서 달러당 1백29.48엔으로 다시 1백20엔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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