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룡과 똑같아' 홍콩 배우 찬 곽콴 '닮은 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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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중앙홍콩 배우 찬 곽콴(사진)이 제 2의 브루스 리(이소룡)로 부상한다.

지난 2001년 '소림축구'라는 코미디 영화에서 브루스 리를 패러디하는 역할을 맡은 바 있는 찬은 고 브루스 리를 추모하고 이를 기리는 중국 본토의 TV 시리즈에 주인공으로 낙찰됐다.

찬은 브루스 리와 꼭 빼닮았다는 평판을 듣고 있는데 특히 브루스 리의 부인과 딸이 찬의 신체적 조건이 놀랍도록 유사하다며 캐스팅을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이 찬을 추천한데는 찬이 최근 유족들에게 브루스 리의 역을 맡기 위해 쿵후 클래스를 듣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비디오 테이프를 매달 발송하는 등의 정성을 기울였다.

홍콩의 무술 코미디 영화 '소림축구'에서 찬은 브루스 리의 사인이 새겨진 특유의 노란색 무술 체육복을 입고 골키퍼로 출연했다.

이 영화에서 찬은 브루스 리의 제스처나 표현을 똑같이 해 관객들의 웃음과 경악을 자아냈었다. 찬은 이 외에도 TV 광고를 통해 수차례에 걸쳐 브루스 이의 모습을 재연해왔다.

찬은 현재 브루스 리의 전성기 무술실력을 표현하기 위해 현재 맹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홍콩의 언론들은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찬은 "돈이 문제가 아니다. 평소 우상으로 떠받들고 있는 브루스 이의 역할을 맡게 돼서 너무 행복하고 떨린다"고 말했다.

브루스 리의 스토리는 중국 본토의 방송국이 준비중에 있는데 모두 40부작으로 계획돼 있으며 내년 2월부터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USA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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