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숙식비 대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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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지난달 24일 끝난 인코리아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소련 선수단 5명(임원1·선수4)이 항공편이 바뀌는 바람에 여비가 떨어져 꼼짝도 못하자 협회가 4일간 숙식비일체(1백50만원)를 도와줘 1일 무사히 출국, 스포츠에서도 대소 경협(경협)이 이뤄졌다.
모두 등외로 밀려난 소련 선수단은 주 1회 서울∼모스크바를 운행하는 소련국영 아에로 플로트기로 28일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항공편이 조정돼 1일까지 체류하게 된 것.
이에따라 경비가 떨어진 소련 선수단은 숙박조차 해결할 수 없게 되자 협회가 올림픽 유스호스텔에 계속 머무르게 하는 등 숙식비일체를 부담한 것이다.
소련 선수단은 『한국의 따뜻한 인심을 어떻게 갚아야할지 모르겠다』며 1일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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