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 일 전훈 강행 타 구단도 재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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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OB베어스가 30일 일본 전지훈련을 강행키로 결정, 걸프전쟁 발발로 해외전훈을 취소했던 나머지 프로야구단들도 훈련계획을 재검토할 전망이다.
OB는 선수단 규모를 35명(당초 52명 계획)으로 축소하고 기간도 33일 예정에서 20일로 단축해 1억3천만원의 예산으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OB는 전훈을 취소할 경우 이미 지불한 계약금 및 보상비를 합쳐 7천만원을 손해볼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8개구단 중 해외전훈을 계획한 팀은 해태를 제외한 7개 구단이었으며 걸프전쟁으로 인한 정부의 과소비 억제정책에 호응한 삼성, 빙그레, 롯데 등 3개구단은 공식적으로 전훈계획을 취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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