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난민촌에 함포 사격/이스라엘/게릴라 로킷포 공격에 보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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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티레(레바논)·예루살렘 로이터·AP·AFP=연합】 이스라엘은 29일밤 팔레스타인 게릴라들이 이날 아침 레바논 남부의 이스라엘이 설정한 「안전지대」에 로킷포 공격을 가한데 대한 보복으로 레바논 남부 티레항 근처에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수용소에 포함과 헬리콥터·박격포대를 동원한 맹렬한 포격을 가했다고 경찰과 안보소식통들이 전했다.
소식통들은 이스라엘 포함들이 베이루트 남쪽 76㎞에 위치한 티레항 앞에서 라시니예 수용소에 30분간 맹렬한 포격을 가했으며 이어 헬리콥터들이 다시 포격을 퍼부었다고 말했다.
티레의 한 경찰대변인은 70분간에 걸친 이스라엘의 이날 공격으로 최소한 2명이 죽고 9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이날 공격은 팔레스타인 게릴라들이 이날 아침 레바논 남부 이스라엘 「안전지대」에 소련제 카튜샤포 공격을 가한지 수시간만에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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