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유경미 아나운서, 증권맨과 1월 결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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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여성 아나운서들이 잇따라 결혼 소식을 알렸다.

SBS 유경미(24) 아나운서가 내년 1월 13일 7살 연상의 증권맨과 화촉을 밝힌다. 앞서 7일에는 선배 이혜승(30) 아나운서가 하루 전인 1월 12일 민병철 교수의 아들과 결혼 소식을 전해 큰 관심을 모았다.

유 아나운서는 여의도에 위치한 증권사에 근무하는 박성민씨(31)와 내년 1월 13일 오후 5시 부산 그랜드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박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마친 후 증권가에서 일해온 건장한 체격의 호남형 인재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아나운서는 "2개월전 대학 동문의 소개로 오빠(박성민씨)를 만나 결혼을 결심했다. 두 사람 모두 부산 해운대 출신으로 동향인데다가, 양가 부모님도 너무 좋아하셔서 빨리 결혼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향이 같아서 시댁갈 때도 친정 가는 기분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경미는 "이혜승 선배의 결혼 다음날이어서 조용히 넘어가려고 했다. 부산에서 친지 위주로 비공개로 축의금도 안받고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었는데, 이렇게 알려지게 됐다"고 쑥스러하기도 했다.

이들은 결혼식 다음날 몰디브로 일주일간 신혼여행을 떠나며, 신접살림은 박씨가 살고 있던 서울 청담동 집에 차린다.

유 아나운서는 지난 2003년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SBS에 입사했다. '브라보 웰빙 라이프', '열린TV 시청자세상' 등을 진행 중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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