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단신 허규씨 30년 연극 연출 결산 단행본 펴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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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한평생 전통극의 현대화작업에 힘써 온 원로연극인 허규씨(58·판소리 학회장·사진)가 30년간의 연극연출작업을 결산하는 단행본 『민족극과 전통예술』(문학세계사간)을 최근 펴냈다.
허씨가 그동안 전통극의 현대화와 관련 발표한 논문과 연출경험에서 느낀 생각을 정리한 글, 작품별 「연출의 변」등을 엮은 것으로 우리 전통양식의 수용을 모색해온 공연예술관계자들에게 좋은 자료인 동시에 전통극 형식 이해를 위한 입문서로 평가된다.
허씨는 서문에서 『국제사회에서의 문학적 다극화현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우리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이같은 일반의 관심과 공연관계자들의 자료요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발간 취지를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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