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건설사, "주택 저점 도달"

중앙일보

입력

미 주택시장이 바닥에 도달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5일 CNN머니에 따르면 제리 호와드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시장이 바닥에 도달했다"며 내년 1분기에 회복세에 들 것으로 전망했다.

고급주택 건설업체인 톨 브라더스는 실적 보고서에서 "주택경기가 처음 꺾이기 시작한 버지니아 북쪽 교외 워싱턴 D.C.가 이전 호황기에 비해 많이 꺾였지만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톨 브라더스는 일부 지역에서 구매자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시장이 저점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많아졌다고 강조했다. 다만, 톨브라더스는 내년 회사의 순이익은 붐을 이뤘던 지난 몇 년간 실적에 비해 대폭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톨 브라더스도 회사의 실적이 악화된 것과 달리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신규주택 판매가 1년 여에 걸친 하락 끝에 마침내 안정권에 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톨브라더스는 지난 4분기(8월1일 ̄10월31일) 순익은 1억7380만달러(주당 1.07달러)로 전년동기 순익(18억1000만달러, 주당 2.02달러)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주당 1.06달러)보다는 다소 높은 것이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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