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철수 특별기 파견/사태 봐가며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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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외무부는 18일 현재 페르시아만지역에 있는 교민은 쿠웨이트 9명,이라크 23명,이스라엘 90명,사우디아라비아 4천9백80명 등 모두 5천1백2명이며 지금까지 피해를 본 보고는 없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이라크의 반격이 미미해 교민피해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고 이에 따라 철수희망 교민도 아랍에미리트·카타르 등의 1백20∼1백30명에 불과해 2차 KAL특별기 파견을 일단 유보하고 사태추이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
외무부는 『만약의 교민철수를 위해 아랍에미리트·카타르내 공항에 착륙허가를 받아놓고 있다』고 밝혔다.
전쟁발발 직전 이라크에서 요르단으로 육로탈출했던 김진환 부장등 삼성근로자 16명은 17일 오후 6시(한국시간) 여객선을 타고 요르단 아카바항을 출발,이집트 누에이바항구로 향했으며 18일 오전 9시 이집트 카이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외무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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