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책임제 고려해 볼만”/노재봉총리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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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노재봉 국무총리서리는 13일 KBS­TV와의 회견에서 남북한의 이질적인 두체제를 하나로 묶는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문제로 현실에 기초하지 아니한 논리나 환상을 버리고 현실에 입각해 합의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남북정상회담도 이런 과정을 거칠때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총리서리는 내각책임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중심제는 지난 선거에서도 보았듯이 지역분열상태를 조장하고 대중집회정치를 통해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기 때문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내각책임제도 그 나름대로 여러가지 충족요건이 필요하지만 앞으로 고려해볼만한 제도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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