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철수 특별기/사우디로 향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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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페르시아정 교민철수를 위한 정부의 특별기가 14일 낮 12시20분 현지로 출발했다.
이 특별기는 15일 오전 4시40분(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 기착,사우디아라비아 교민중 1차대피희망자 2백80명을 태운뒤 요르단 암만으로 가 이라크교민 70여명과 요르단교민 10명 등을 태울 예정이다.
이어 15일 오전 11시30분 바레인에서 교민 40여명을 태운뒤 16일 오전 1시40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날 출발하는 1차특별기에는 군의료진파견을 위한 선발대 26명과 비행승무원 23명등이 탑승했으며 현지 일부교민들에게 지급될 방독면등 화학전 대비장비 2천명분도 함께 실렸다.
◎교민 80여명 서울로
【암만=배명복특파원】 페르시아만에 전쟁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관직원을 포함,총 88명으로 집계되고 있는 이라크잔류교민 가운데 현대건설·삼성종합건설직원 등 61명이 13일 이라크에서 철수,요르단 수도 암만에 도착한데 이어 요르단에 남아있던 교민 등 20명도 이날밤 서울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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