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만 운항선박 보험요율/단숨에 34배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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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페르시아만 사태가 악화되면서 이 지역을 운항하는 선박의 보험료가 크게 올라 관련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8월 중동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에는 페만 지역의 선박보험료가 1회 운항시 선박가액의 0.0275%에 불과했으나 올들어 전쟁위기가 고조되면서 보험요율이 0.9375%로 34배나 뛰어 올랐다.
특히 쿠웨이트·이라크지역은 페만 봉쇄로 운항하는 배가 거의 없는데다 전쟁에 따른 피격위험이 높아져 국제적으로 보험요율이 결정되지 않고 수시로 변동되고 있다.
또 페만지역을 운항하는 배에 싣는 물품에 대한 보험료는 페만사태 이전에는 거의 없었으나 작년 8월 이후 보험료를 받기 시작해 최근 0.0375%의 보험요율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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