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야르 오늘 이라크로/EC·이라크 회담도 잠정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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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3자 중재노력
【유엔본부·브뤼셀·룩셈부르크=외신 종합】 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이라크 외무장관 회담이 결렬됨에 따라 제3자에 의한 외교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은 10일 이라크 바그다드를 방문,페르시아만에서의 전쟁을 피하기 위한 마지막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나의 도덕적 의무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모든 일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유럽공동체(EC)도 평화해결 노력을 벌이고 있는데 EC는 9일 앞으로 수일내에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EC­이라크 회담을 갖자고 제의,이를 이라크가 수락했다.
그러나 이라크는 회담장소를 바그다드로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약간의 절충이 필요하다고 외교소식통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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