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세비 12.4% 인상분 반납결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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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자당은 9월 당무회의를 열어 올해 의원 세비 인상분 22.8%가운데 본봉·수당 등 순수 세비 인상분 10.4%를 제외한 나머지 인상분을 국고에 반납키로 결의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빠른 시일내 여야 협의에 착수할 방침인데 평민당도 『정치자금의 공정배분을 전제로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1월말 임시국회에서 국회결의 또는 국회의장 권유 형식으로 세비인상분 반납을 결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평민당은 9일 의원세비의 일부를 국고에 반납하고 이를 위해 여야 협상을 갖자는 민자당의 제의에 대해 『정치자금의 극심한 여야 불균형상태의 시정약속을 전제로 민자당과 접촉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박상천 대변인은 『의원의 올해 세비인상률은 공무원과 같은 수준인 10.4%이며 나머지 인상된 사무실 운영비 등은 대통령이나 장관의 기관운영비처럼 안쓰면 국고에 반납되는 비보수적 경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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