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 가스폭발/맨홀뚜껑·승용차등 부서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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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주민들 대피소동 법석
7일 오후 3시15분쯤 서울 면목7동 성림카인테리어앞 도로에 설치된 맨홀 다섯곳에서 메탄가스로 보이는 가스가 폭발,맨홀뚜껑 5개가 날아가는 바람에 부근에 세워둔 승용차 3대와 성림카인테리어 지붕위의 기와 4장 등이 부서졌다.
이 사고로 이 일대 교통이 30여분간 막히고 인근 주민들이 폭음에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목격자 이승만씨(31)는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맨홀뚜껑 5개가 10m 높이로 치솟아 올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음식물 찌꺼기등에서 자연발생한 메탄가스가 지하 하수관에 차있다 압력을 이기지못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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