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용 가스요금 내달부터 6.8% 인상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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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호 01면

다음달부터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이 오른다. 5일 한국가스공사는 “8월 1일부터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MJ(메가줄)당 1.41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서울 소매요금 기준으로 6.8% 올라가게 됐다. 이에 따라 서울의 4인 가구 기준 월 가스요금은 부가세를 포함해 약 3770원 증가할 전망이다.

음식점과 목욕탕 등에서 쓰이는 일반용 도매요금은 MJ당 1.30원 인상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앞선 1일 상업용·도시가스발전용 가스 요금을 소폭 인상한 데 이어 나흘 만에 민수용 가스요금까지 올린 것이다. 민수용 가스 요금을 인상하는 건 지난해 5월 이후 1년여 만이다. 이번 요금 인상을 통해 민수용 도시가스 판매 가격이 원가 수준으로 올라 가스공사의 미수금(올해 1분기 13조5000억원가량) 증가세는 꺾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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