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153억 4000만 달러로 역대 3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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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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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153억4000만 달러로 역대 3위에 올랐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금액 기준 153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 도착 기준으로는 69억 달러로 17.4%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줄어들었지만 이는 2023(171억 달러)년과 2018(158억 달러)년에 이어 3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상반기 정상순방 성과(31억1000만 달러)로 인한 기저효과 때문으로 최근 5년 평균의 130%의 수준을 상회하는 투자액이라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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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8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전기·전자(36억 4000만 달러, 25.7% 증가), 기계장비·의료정밀(11억 1000만 달러, 102.6% 증가), 의약(4억7000만 달러, 70.6% 증가) 등 첨단산업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관련 업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서비스업에서도 정보통신(9억9000만 달러, 25.3% 증가)과 연구개발·전문·과학기술(3억 6000만 달러, 10.8% 증가) 등 경제성장 기여도가 높은 업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국가별로는 중화권(39억 4000만 달러, 25.7%), 일본(28억 9000만 달러, 18.9%), 미국(26억 1000만 달러, 17.0%), EU(19억 6000만 달러, 12.8%) 순으로 투자금액이 많았다. 다만 미국(26억1000만 달러)과 EU(19억6000만 달러)로부터의 투자는 각각 28.7%, 32.8% 감소했다.

투자 유형별로는 고용창출 효과가 큰 그린필드 투자가 전체의 74.9%(114.9억 달러)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으로 유입된 투자금액이 40억 6000만 달러로 5년 연속 증가했다. 비수도권 투자 비중도 2019년 대비 2.7배 증가했다.

(서울=뉴스1)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외국인투자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서울=뉴스1)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외국인투자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산업부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고금리가 지속되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실적은 과거 5년간 평균 117억 7000만 달러의 130% 수준을 상회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올 상반기에는 특히 반도체(120.7%)와 바이오(207.5%) 중심으로 첨단산업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소부장 투자는 69억9000만 달러로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여 국가 경제 안보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비수도권으로 유입된 투자금액과 비중이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 AI를 기반으로 중앙일보가 만든 AI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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