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앙도서관, ‘2024 길 위의 인문학’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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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 중앙도서관은 ‘2024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돼 오는 9월까지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송대 중앙도서관은 ‘2024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돼 오는 9월까지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송대/고성환 총장) 중앙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4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돼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가까운 문화시설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인문학에 담긴 가치와 지혜를 배우고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방송대 중앙도서관은 문화교양학과 교수진과 협업해 인문학과 한국 대중음악사를 결합한 ‘삶에 담긴 인문학, 인문학에 담긴 삶’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번에 기획한 프로그램은 시대별 특성에 따라 총 2부에 걸쳐 운영된다. 1부는 1960년에서 1980년대 대중음악을 주제로 서정민갑 대중음악 평론가 강연으로 진행하고, 2부는 미묘 작가(본명 문용민)가 1990년대에서 현대 대중음악을 다룰 예정이다. 인문 강연 외에도 방송대 문화교양학과 성연주 교수가 참여해 뮤직바 탐방, 뮤지컬 관람 등 다채로운 인문 프로그램을 총 10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인문학 프로그램 첫 행사로, 지난 6월 26일 중앙도서관에서 서정민갑 대중음악평론가는 ‘대중음악의 존재방식’을 소개했다. 재학생 및 일반 시민 30여 명이 참석했다. 서 평론가는 “사운드는 하나의 세계이며 방이다. 사운드에 따라 각기 다른 공기, 색깔, 습도가 펼쳐진다”며 “음악이 우리 삶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강력한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진욱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 인문 정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문학 프로그램은 오는 9월 11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 및 차시별 주제는 방송대학교 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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